[우아한 테크코스] 지원부터 1차 합격까지

우아한 테크코스 : https://woowacourse.github.io/

우아한테크코스

 

 

1. 우아한 테크코스 4기 모집 일정

 

 

 

 

2. 접하게된 계기 및 지원 동기

  사실 우테코는약 3년전 즈음에 알게 되었습니다. 개발자를 하고 싶다는 의지는 있지만 실력도 없고 무엇부터 공부해야하는지도 모르는 상태라 엄청 막막했던 때였습니다. 곧 4학년이 될텐데 개발직군의 분야가 뭐가 있는지도 모르고,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도 모르고... 그때 인터넷으로 유명한 회사들을 뒤지다가 찾은게 우아한 테크캠프였습니다. 근데 우테캠은 기간이 짧고 취업연계라서 제가 붙을 자신이 없었어요..ㅋㅋㅋ 그래서 더 뒤져보다 찾은게 우테코! 우테코에 대해 찾아보니 프론트와 백 두 분야 모두를 모집해 이론도 가르치고, 프로젝트도 진행하여 실무/협업 경험도 쌓을 수 있게 해주더라구요. 그리고 좀 더 찾아보니 자소서 문항을 미리 공개하길래(장기간 투자가 필요한 항목이 있다보니 미리 공개하나봐요.) 일단 지원할지 안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지만 우선 장기간 투자가 필요한 항목을 위해서 저만의 작업을 하나 했습니다.. (뭐였는지는 뒤에서 이어 말씀드리겠습니다.)

 

  결정적으로 우테코를 꼭 지원해야겠다고 결정한 건 제가 프론트엔드로 진로를 결정하고 나서입니다. 부끄럽게도 '원샷한솔'이라는 유튜버의 영상과 코시국 뉴스를 보고서야 21세기 디지털 시대에 디지털 소외계층이란게 존재하고, 그들을 위한 노력이 너무 부족하단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선의적인 의미로는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개발을, 영리적인 의미로는 한정된 시장의 확장을 위해, 라는 목적으로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개발자가 되겠다고 결정했습니다. 근데 저는 학교 수업만 듣다보니 백엔드쪽 언어만 좀 알고 프론트쪽은 언어도 모르는 상태라 처음부터 문제가 컸습니다... html만 겨우 아는 상황.. 그래서 네이버 부스트코스에서 웹UI라는 강의를 들으면서 프론트를 공부해봤는데....! 생각보다 훨씬 어렵더라고요...허허.... 노답인 나의 상황에 절망하길 잠시,,, ssafy 5기 모집이야기를 듣고 우테코를 떠올렸죠..! 이론공부도 할수 있고 프로젝트도 하면서 포폴도 쌓을 수 있는 우테코..! 그래서 우테코에 지원하게 된겁니다..ㅋㅋㅋㅋ

 

  진짜 개발자로 취업은 하고 싶은데, 내가 너무 실력이 모자른것 같다, 혹은 협업/실무 경험이 너무 없다하는 분들은 지원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단, 코딩테스트를 보기때문에 비전공자분들은 지원할때 약간의 공부가 필요할 수 있어요!

 

 

 

 

3. 자소서

1) 프로그래밍 학습 과정과 현재 자신이 생각하는 역량은?(1000자)

우아한테크코스는 프로그래밍에 대한 기본 지식과 경험을 가진 교육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프로그래밍 경험이 있는 상태에서 지원하게 됩니다. 프로그래밍 학습을 어떤 계기로 시작했으며, 어떻게 학습해왔는지, 이를 통해 현재 어느 정도의 역량을 보유한 상태인지를 구체적으로 작성해 주세요.

 -> 저는 이 부분을 3개의 단락으로 나누어썼어요.

    첫번째 단락은 프로그래밍 학습을 시작하게된 계기를 전과를 하게된 이유로 설명했어요.(저는 인문계 고등학교 출신에, 인문계로 대학에와서 2학년때 공대로 전과한 케이스입니닼ㅋㅋㅋㅋ) 최대한 간결하면서도 내용을 다 담고 싶어서 고생을 많이했죠.. 

    두번째 단락은 전공생이지만 프론트를 지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물론 전공생들 중에도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많지만 사실, 전공생이면 학교에서 배우는 것도 백엔드 위주고 백엔드가 돈도 더 잘 번다는 이야기가 있어서...ㅋㅋㅋㅋ 백엔드가 더 많은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굳이 프론트엔드를 고집하게된 이유를 설명해야할 것 같았어요. 이때 뒤에 내가 꿈꾸는 프로그래머와 연결되는 내용을 살짝 던져놨어요.

   세번째 단락은 제가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려고 공부한 것들, 클론코딩 해본 거, 인터넷 강의 들었던 것들을 쓰면서 무엇을 얻을 수 있었고 지금의 나에게 뭐가 부족한지를 솔직하게 적었어요. 우테코는 코테를 보면서까지 어느 정도 실력은 있되 부족함이 있는 사람을 뽑고자 하니, 이 부분을 제일 길게 적어서 이 문항의 핵심 요구사항을 채우려고 했어요.

 

2) 프로그래머가 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1000자)

어떤 계기로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을 꿈꾸게 되었나요? 프로그래밍을 배워 최종적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프로그래밍을 통해 만들고 싶은 소프트웨어가 있다면 무엇인지에 대해 작성해 주세요.

 

-> 이 문항도 단락을 세개로 나누어서 썼어요. 

   다행히도 저는 우테코를 지원할 당시 원하는 개발자상과, 만들고자 하는 웹이 있어서 그걸 최대한 상세하게 풀어냈어요. 우테코에 지원하시고자 하는 분들은 이 부분에 대해 평소에 고민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급하게 쥐어짜내기엔 너무 어려우니까요 ㅠㅠㅠ

 

3) 마음이 끌리는 무엇인가에 긴시간 동안 몰입해 본 경험이 있나요?(1000자)

우아한테크코스는 약 10개월 동안 꾸준히 학습해야 수료할 수 있는 과정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마음이 끌리는 무엇인가에 최소 1년 이상을 투자해 결과물을 만들어 낸 것이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 반드시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일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어떤 성과를 냈는지도 중요하지만 어떤 과정과 노력을 했는지를 구체적으로 작성해주세요.

 

 -> 이 문항 역시 세 단락으로 나누어적었습니다.

   저는 우테코를 처음 알게 되었을 때부터 일본어 번역을 하고 있었어서 그걸 약 1년 반동안 유지했어요. 저는 인문계고 출신에 일본어과로 대학에 입학했는데, 컴공을 우연히 알게되고 전과를 한 케이스라 친구와 원서 번역 경험이 있었어요.(문고본 원서 30페이지 정도?) 둘이 낑낑대며 해본 작업이 나름 재밌어서 일본 유학을 갔을때 혼자 300페이지짜리 원서 번역을 시도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기왕에 이걸 써먹자 싶어서 한 권을 1년 반동안 번역했죠 ㅋㅋㅋ 중간에 게을러지기도 하고 시험기간에 못하기도 하면서 힘든 것도 있었는데 그것까지 다 녹여내서 최종적으로 어떻게 완성했고 무엇을 얻을 수 있었는지 적었어요.

 

4) 우아한테크코스에 참여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500자)

우아한테크코스는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해야 하며, 동료들과 공동으로 학습하고 같이 성장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교육 과정보다 훨씬 더 힘들 수 있습니다. 또한 10개월이라는 시간이 여러분의 삶에 상당히 중요한 시간일 수 있습니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 우아한테크코스 교육 과정에 참여하고 싶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 이 문항은 두 문단으로 적었어요.

   이 문항이야 말로 적고 싶은 말이 정말 많더라구요. 여기서 저의 간절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최대한 내가 왜 실력이 부족한지(단지 게을러서 부족한게 아님을 알리려고 ㅋㅋㅋ), 목표가 분명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알고 있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그 부분을 채워 더 나은 개발자가 될 수 있다는 걸 강조했어요. 애초에 우테코는 더 나은 개발자가 되어 취직을 많이 시키는게 목표인 프로그램이니까, 내가 거기에 적합한 사람이라는 걸 강조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사실 저는 자소서를 고입이후에 처음써봤는데요, 감사하게도 주변에 자소서를 봐주실 분이 계셔서 그분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분과 이야기하면서 깨달은 게 자소서를 쓸때는 이 문항이 진정 의도하는 바는 무엇인지, 이 자소서를 요구하는 이유는 무엇인지를 잘 파악해야한다는 것이었어요. 다른 분들도 우테코 지원서를 쓰실 때, 우테코는 이미 잘하는 인재를 뽑는게 아니라 잘할 가능성이 있는, 분명한 목표와 의지가 있는 사람을 뽑고자 한다는 걸 기억하면 더 쓰기 수월하실것 같아요:) (사소하지만 제 말이 부디 도움이 되길 바라며...)

 

 

 

 

4. 코딩테스트

   코딩테스트는 생각보다 쉬웠어요. 4시간동안 7문제를 푸는 건데 홈페이지에 나와있는것처럼 알고리즘을 요구하는게 아니라 내 머릿속에 있는 것을 코드로 구현할 줄 아는가를 보는 문제들이었어요. 주로 사고력과 구현력을 보는 느낌? 시험때는 테스트 케이스를 두개밖에 주지 않기 때문에 과연 제가 몇문제나 맞았는지는 모르나..ㅋㅋㅋㅋ(우형측에서 채점한 것에선 왕창 틀렸을 수도...) 일단 저는 3시간 안에 7문제를 모두 풀고 검토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난이도 참고를 위해 저는 프로그래머스 2단계 문제까지 거의 다 풀어봤지만 2단계 테스트는 통과 못하는 수준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부는 했으나 시험은 망하는 타입...ㅋㅋㅋㅋㅋㅋ 

   +) 우테코를 위해 코딩테스트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복잡한 알고리즘을 공부하는 것보다 백준에서 구현, 브루트포스, 시뮬레이션 분야의 문제를 풀어보시길 추천드려요:)

 

 

 

 

5. 1차 심사 합격

19일 3시에 합격 발표가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18일부터 엄청 떨었어요ㅋㅋㅋㅋ (메일로 오는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한건지 몰라서 엄청 찾아봤었..ㅋㅋㅋㅋ)

하필 19일 3시에 수업이 있어서 수업틀어놓고 휴대폰으로 확인했는데요, 합격 메일 받자마자 너무 좋아서 엄마한테 전화했다가 교수님이 수업시작하셔서 급하게 끊고 난리법석이었답니닼ㅋㅋㅋㅋㅋㅋ

내년 한해 계획을 우테코나 싸피에 참여로 잡아놔서 굉장히 떨렸어요... 다행히도 무사히 1차를 붙었지만..ㅜㅜㅜ 앞으로 3주간 프리코스와 최종코테까지 거쳐야 하니 갈길이 머네요! 기말고사와 겹치는 프리코스를 무사히 건강하게 끝낼 수 있을런지 걱정도 되지만..ㅋㅋㅋ 할 수 있을 때, 기회를 잡았을 때,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우테코 1차 심사 합격 메일

 

 

 

 

3주간 프리코스 이야기도 뒤에서 이어보겠습니다 :)